
arche
- 작가
- 김동원
- 연도
- 2021
- 재료
- 기어, 체인, 레일, 당구공, 유리, 종
- 크기
- 8000 × 1350 × 3600 mm
- 위치
- 국립 광주 과학관, 광주, 대한민국
이 작업은 ‘통과하는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키네틱 설치 작품이다. 아치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관람자는 작품 아래를 지나가며 내부와 외부를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좌우에 설치된 핸들을 통해 관람자가 직접 개입할 수 있으며, 이 물리적 입력은 공을 상부로 이동시키고 순환시키는 구조로 연결된다. 공은 여러 과정을 거쳐 다시 아래로 떨어지며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작업은 루브 골드버그 장치의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단순한 결과를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흐름을 드러낸다. 과정보다 결과가 아닌, 과정 자체를 경험하게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아치 상부와 측면에는 회전하는 옵티컬 요소가 결합되어 있으며, 반복 패턴과 회전을 통해 평면이 입체처럼 인식되는 착시를 만들어낸다. 물리적 움직임과 시각적 움직임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를 형성한다. 이 작업은 관람자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며, 힘과 흐름, 그리고 지각이 하나의 구조 안에서 연결되는 경험을 만든다.
